[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 회사 비트코인 투자 실적의 손실로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평균 3만700달러에 매입한 12만92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8200달러로, 이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로 약 3억3000만달러의 서류상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또한 이반 주 들어 45% 하락했다.
이 회사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주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 열기를 촉발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냔 8월 비트코인을 자사의 대차대조표에 처음 추가했고, 이를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본격화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약 2억달러 이상의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일러는 추가 담보로 제시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충분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3562달러까지 떨어져 회사가 비트코인으로 추가 담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다른 담보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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