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UST 다시 폭락 # 비트코인 선물 낙폭 축소 # 테라 영향 시장 혼란 계속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해 낙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0개의 가격이 내렸다.
# UST 다시 폭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8518.6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1% 하락했다.
이더리움 8.29%, BNB 0.61%, XRP 7.34%, 카르다노 8.17%, 솔라나 7.03%, 도지코인 2.45% 가격이 내렸다.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루나는 0.025달러로 떨어져 시가총액 순위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오전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테라USD(UST)는 다시 50% 가까이 폭락해 0.38달러로 떨어졌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16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7%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선물 낙폭 축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650달러 하락한 2만8545달러, 6월물은 660달러 내린 2만85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62.00달러 하락해 1943.00달러, 6월물은 171.00달러 내린 1936.00달러에 거래됐다.
# 테라 영향 시장 혼란 계속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이 더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45%까지 증가해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지배력 상승이 시장 혼란 속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더 안전한 투자 도구인 ‘디지털 골드”로 보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카르다노의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암호화페 시장이 지금과 같은 혼란에서 벗어나기까지 길면 몇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암호화폐 겨울의 깊은 곳에 있으며, 바닥을 찾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 이상 걸리고, 그 후에도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폼 랩스는 이날 오전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UST 사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긴급조치 계획을 제안했다.
세 가지 조치에는 커뮤니티 풀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남아있는 UST 소각과 프로젝트 보호를 위한 루나 지원 등이 포함됐다.
긴급조치 발표 후 테라폼 랩스는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테라 블록체인의 검증자들이 루나(LUNA) 토큰의 심각한 가치 하락에 따른 거버넌스 공격을 막기 위해 네트워크 활동을 공식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라측은 곧이어 네트워크 공격을 막기 위한 패치를 실시한 후 블록체인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8.90% 오른 58.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33% 하락, 나스닥 0.06% 상승, S&P500은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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