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하는 가운데 최근 이더리움 대형 투자자들의 활동이 급속히 활발해졌다고 13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장 출발 전 2000달러의 지원을 잃은 후 5% 가까이 반등해 20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산티먼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들이 하루 사이 2569건의 100만달러 이상 거래를 처리하면서 올 1월 이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더리움에서 실행되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커브(Curve)에서도 거래량 급등이 보고됐다.
커브는 이더리움 체인의 거래량이 3일 연속 58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하루 거래량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크로스 체인 거래량은 68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산티먼트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이더리움 고래 주소 상당수는 비트코인 고래 주소와 연결됐다며, 이러한 활동 증가는 비트코인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크립토는 이러한 수준의 시장 활동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대부분 구매 활동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분석가 카를로스 고메즈는 이러한 유형의 시장 활동은 시장의 유턴 신호일 수 있다며, 바닥이 그리 멀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