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 생태계를 지원하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FG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를 위해 총 7만736개(2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적립금으로 축적했다.
LFG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분 중 7억5000만달러를 UST 페그 보호를 위해 장외거래 업체와 시장 딜러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LFG는 현재 12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LFG는 이에 대해 어떠한 세부 사항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공개된 LFG의 비트코인 주소에는 비트코인 잔액이 0으로 나타난다.
LFG의 비트코인 주소는 현재까지 2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7만736개를 받았고, 어딘가로 전체 비트코인을 보내서 현재 잔액이 0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 혼카살로는 “이들 펀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명확한 회계처리가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7억 5000만 달러가 시장 관계자들에게 주어졌고 나머지는 어딘가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이 문제는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LFG는 대출자가 누구인지, 이자율, 대출 현황 등 7억5000만 달러의 대출에 대한 세부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LFG 측은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대해 모든 질문에 일일이 답할 수 없다며 트위터를 참조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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