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대해 오락가락 말을 바꾸면서 트위터 주가가 급락했다.
트위터 공매도 투자자들은 하루 사이에 1억3880만 달러(1782억 원)를 벌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트위터는 9.7% 하락한 40.72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 셀링(공매도) 투자 포지션은 수익이 난 것.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트위터 공매도 월간 누적 수익은 2억6440만 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트위터의 가짜 계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주어질 때까지 인수 딜을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 시간 후 “트위터 인수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머스크가 제안한 트위터 인수가는 주당 54.20 달러다. 시장 가격과 인수 가격의 괴리가 더욱 벌어졌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주 트위터 공매도는 132만 주 규모다. 트위터에 대한 공매도 투자는 올해 들어 전체적으로는 6900만 달러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다.
S3는 “머스크의 트윗이 트위터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트위터 주가에 대한 롱 또는 숏 투자 수익이 하루하루 급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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