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기술주와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도 13일(현지시간) 20% 가까이 급등했다.
MSTR은 증시 하락과 비트코인 하락 이중고를 겪어왔다. 차입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MSTR 회사채 가격은 목요일 72센트에서 이날 82센트로 반등했다. 정크등급 회사채를 발행할 때나, 대출을 받을 때는 담보를 제공해야 하고,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추가 담보를 넣어야 한다.
MSTR은 지난 3월에도 3년 만기 2억500만 달러 차입을 하면서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했다. 비트코인 담보금은 최소 4억1000만 달러일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2만1000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 추가 담보를 넣어야 한다.
마이클 세일러 CEO는 MSTR이 11만5109 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담보로 제공할 능력이 있고, 비트코인이 3562 달러 밑으로 내려가더라도 또 다른 담보를 낼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MSTR이 발행한 회사채만 놓고 보자. 22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도 포함돼 있다. 채권 만기는 2025년에서 2028년 사이에 도래한다.
3월말 현재 MSTR은 12만9218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회사채 원리금을 모두 상환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8600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 수준이므로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MSTR의 본업은 어떨까? MSTR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9% 떨어진 1억1930만 달러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2020년 8월 이후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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