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이 계속됨에 따라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유로존 GDP가 올해 2.7%, 2023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올해 4%, 내년에는 2.8% 증가를 전망했었다.
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6.1%, 내년에는 2.7%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겨울에는 올해 3.5%, 내년에는 1.7%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한 바 있다.
EU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망 혼란이 커지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엄청난 고통과 파괴를 초래하며 유럽의 경제 회복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망은 더욱 붕괴되고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예측이 우크라이나의 전쟁 결과에 크게 좌우된다고 인정했으며 에너지 가격, 식량 가격, 공급망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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