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디지털자산 펀드에 올해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5월 13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2억742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주 UST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그(de-peg)로 초래된 암호화폐시장의 폭넓은 하락을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로 간주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상품에 3억1200만달러가 흘러들어간 데 비해 유럽지역 상품에서 3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에 2억9860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이더리움에서 2670만달러가 유출됐다. 솔라나펀드도 53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UST와 연관된 암호화폐 루나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루나펀드의 운용자산은 99%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대담한 투자자들은 루나펀드에 대한 포지션을 4만3000달러 확대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더리움펀드의 자금 유출은 총 2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운용자산의 2.6%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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