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세금 피난처로 간주됐던 포르투갈이 암호화폐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시간) 포루트갈 현지 언론을 인용, 페르난도 메디나 재무장관이 가까운 미래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디나는 암호화폐 과세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이미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이 주제와 관련된 그들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본 소재 로펌 아브레우 아드보가도스의 어소시에이트 파트너 수잔나 두아르테는 “정부는 암호화폐 과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에 전했다. 그녀는 정부의 새 정책에 자본소득세가 포함될 것임을 확인했지만 스테이킹과 수익률 농사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실효 자본소득세율이 제로라는 등의 요인 때문에 지금까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조세 피난처로 간주돼 왔다.
포르투갈의 이같은 입장 전환은 암호화폐 과세라는 글로벌 추세의 가장 최근 사례로 지적된다. 호주 세무당국은 16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대체불가토큰(NFT)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매각시 자본 이득과 손실을 보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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