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UBS 등 월가 투자은행들이 주가 지수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S&P500이 현재 수준보다 16% 더 떨어진 3400 포인트까지 떨어진 후 내년 봄에야 3900 포인트 대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S&P500은 4008 포인트 선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지수 전망치를 4700 포인트에서 4300 포인트로 낮춰 잡았다.
UBS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S&P 지수가 3600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주식 과매도로 베어마켓 랠리가 나타날 수는 있으나, 이후에 주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슨은 “현재 주식시장은 기업 수익과 거시 경제 지표 양방향의 둔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베이스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가 아니지만 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이러한 위험을 반영하지 않고, 여전히 과대 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방어주, 특히 헬스케어, 유틸리티, 부동산 등은 비중 확대를, 재량 소비재, 기술 하드웨어 주식은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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