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마이애미의 도시 토큰 ‘마이애미코인(MiamiCoin)’의 가격이 UST와 루나(RUNA) 사태의 여파 속에 13일(현지시간) 전날 대비 무려 95% 폭락한 0.0032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고 쿼츠(QUARTZ)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애미코인은 현직 시장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첫 번째 도시 암호화폐다. 마이애미코인은 16일 현재 0.0044달러까지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1년전 대비 88% 하락한 바닥 상태다.
또 다른 매체 더 버지(TheVerge)는, 미국 규제 당국이 관련 토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이애미코인을 조사한 뒤 미등록 증권으로 판단할 경우 시정부와 시티코인은 투자자에게 전액 환불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은 지난해 11월 “마이애미코인에 투자하면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마이애미가 비트코인 수익을 배당금으로 주민들에게 직접 분배하는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