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과거 루나 토큰 프로모션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루나 토큰의 붕괴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충격 속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노보그라츠의 트위터 계정은 5월 8일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노보그라츠는 하루 평균 1개 이상의 트윗을 게시하는 헤비 유저였다. 이 시점은 테라폼랩스의 UST와 루나의 붕괴가 시작된 시기와 일치한다.
갤럭시 디지털은 2020년 8월부터 테라와 루나 토큰 발행사인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에 투자했고, 지난해 갤럭시 디지털은 회사 매출 10억 달러에 기여할 토큰 중 하나로 루나 토큰을 선정했다.
지난 1월 노보그라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라 창업자 도권(권도형)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나는 공식적으로 루나틱이다(I’m officially a Lunatic!!! Thanks)”라면서 지인이 팔뚝에 세긴 ‘LUNA’라는 문신 사진을 함께 올린 바 있다.
(사진=마이클 노보그라츠가 1월 5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캡처)
한편 이달 포춘은 마이클 노보그라츠의 자산이 25억 달러로 추산되다고 보도했다. 작년 그의 자산이 85억 달러로 알려졌던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인데, 이에 대해 포춘은 루나와 UST의 폭락으로 비롯된 것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