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가 테라폼랩스 싱가포르 법인 지분 8.3%를 보유 중이다. 권도형 대표는 차이 페이 홀딩스 컴퍼니 싱가포르 지분을 20% 넘게 가지고 있다.
신 대표와 권 대표는 테라폼랩스를 함께 만들었다.(사진 왼쪽이 신현성 대표, 오른쪽이 권도형 대표)
[테라폼 랩스 싱가포르 등기부 등본 중, QUESTNET]
2022년 5월 16일 발급된 테라폼랩스 싱가포르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보통 발행주 12주 중 11주는 권도형 대표가, 1주는 신현성 대표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
신 대표의 경우 보유 주식 수로는 1주에 불과하지만, 지분 비율로는 8.3%에 달한다.
차이코퍼레이션 측은 신 대표 주식 1주는 미처 처분하지 못한 것으로 2020년 3월 이후에 실제 경영에서는 물러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이 페이 홀딩스 컴퍼니 싱가포르 등기부 등본 중, QUESTNET]
권도형 대표 역시 차이 페이 홀딩스 컴퍼니 싱가포르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보통 발행주 20만 주 중 22.4%인 4만 4803주가 권도형 대표 보유분이다.
권도형 대표는 차이 페이 홀딩스 컴퍼니 싱가포르의 관리자 및 법정 대리인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9년 9월 10일 디렉터로 취임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차이 페이 홀딩스 컴퍼니 싱가포르의 등기부등본에 권도형 대표가 등기이사로는 남아 있지만, 실제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경영 참여는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분율 또한 창업 주주로 보유분이 있으나, 이후 증자 등에 참여하지 않아 계속 줄어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차이 페이 홀딩스 컴퍼니 싱가포르 주요 주주로는 해시드 벤처스, 한화 드림 펀드, SK 네트워크, 하나 벤처 투자 펀드 등이 등재돼 있다.
신 대표는 권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만들어 함께 경영했으나, 신 대표는 차이를, 권 대표는 테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지분율로는 두 대표가 여전히 연결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신 대표가 테라폼랩스 싱가포르 지분을 8% 이상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확인된 것이다.
한편 테라폼랩스는 지난해 국세청에 1000억 원 대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에게 세금이 부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라폼랩스 싱가포르 지분 8.3%를 보유 중인 신 대표에게 세금이 부과된 것인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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