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3만달러, 이더리움 2000달러 위에서 반등하는 가운데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533.3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7% 상승했다.
이더리움 2.65%, BNB 2.27%, XRP 2.98%, 카르다노 2.15%, 솔라나 4.46%, 도지코인 1.9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1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945달러 상승한 3만450달러, 6월물은 950달러 오른 3만4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96.50달러 상승해 2101.00달러, 6월물은 81.50달러 오른 2087.5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이번 주 들어 가라앉은 가운데 현재로서는 상승 또는 하락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매도로 인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크레더블 크립토는 역사적 추세를 바탕으로 볼 때, 비트코인의 2만달러 이하 재시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주요 약세장에서 최고치 대비 80% 하락해 바닥을 기록했던 사례들로 인해 일각에서 1만3000-1만4000달러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그는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은 이미 가격 하락시 매수 계획 등으로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사례가 쉽게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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