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8일(현지시간) 오전 증시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은 전날 뉴욕 시간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이 뒤늦게 파월의 발언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하락하는 상황이 올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은 유동성을 축소시킬 뿐 아니라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늘리고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에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 둔화, 심지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8시 38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65% 하락했고 나스닥지수 선물은 거의 1% 떨어졌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약 2.3% 후퇴, 2만9821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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