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미국의 주택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이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172만호로 0.2% 감소했다. 또 3월 수치는 173만호로 하향 수정됐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4월 주택 착공 건수 전망치(중간값)은 176만호였다.
주택 건설의 미래 지표인 주택 건축 허가는 연율 182만호로 3.2% 줄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주택 건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건축업체들은 인력난에 치솟는 자재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리 인상은 향후 주택 구입 수요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프레디 맥이 산출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평균은 지난주 5.3%로 200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1년 전 2.94%였다.
전날 발표된 주택 건설업체들의 경기 평가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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