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폼랩스의 대표적인 투자사 중 하나인 판테라 캐피털이 지난주 테라USD(UST)가 무너지기 훨씬 전에 테라(LUNA) 투자분의 80% 가까이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판테라 캐피탈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조이 크루그는 지난 1년 동안 8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사이 시장에 상당한 거품이 생겼기 때문에 이번 사태 발생 전에 대부분의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주 UST가 미 달러화 대비 가치를 유지 못하게 된 것을 감지한 후 곧 나머지 20%의 포지션도 팔았다.
판테라 캐피털은 테라폼랩스에 적어도 두 번에 걸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번은 2021년 1월 2500만 달러, 그리고 2021년 7월 1억 5000만 달러의 생태계 펀드에 가입했다.
한편 UST와 테라의 토큰 루나(LUNA) 폭락으로 사실상 모든 가치를 잃으면서, 테라폼 램스에 투자했던 다른 벤처 캐피털들은 손실에 따른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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