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금융감독자문 분과위와 추가 논의할 것”
#”우리銀 횡령, 금융사·회계법인·금감원 모두 책임”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9% 손실로 논란이 되는 암호화폐 루나와 관련해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18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루나 등 암호화폐 리스크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의에 “아직은 논의가 충분히 안 됐다”며 “앞으로 금융감독자문위 분과위원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횡령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 회계법인, 금감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내부통제를 운영하는 금융사뿐 아니라 그것을 외부감사 하는 회계법인, 그리고 이를 감독하는 금감원 모두 일정부분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검사 기간을 연장했고, 추가적인 횡령 사실도 확인해 수사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횡령이 왜 발견되지 못했는지를 중점으로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우리은행 횡령 관련 사실관계, 제도적 관계들이 충분히 파악되지 못했다”며 “검사 결과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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