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캔사스시티 연방은행 총재 에스더 조지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50bp 금리 인상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40여년래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융 여건을 조일 생각이며 증시는 금융 여건의 한 구성 요소라고 밝혔다.
조지는 “연준이 기대하는 것은 우리의 정책이 시장의 이해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며 긴축이 예상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긴축은 특별히 증시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증시는 보다 타이트해진 금융 여건이 나타날 장소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지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자신은 연준의 현재 움직임에 편안함을 느끼며 일부에서 제안하는 75bp와 같은 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 필요성은 목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다른 분야 상황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캔사스시티 연방은행 관할 지역에서 물가 상승때문에 소비자들의 행태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는 과거 연준 내에서 매파적 성향으로 간주됐지만 최근에는 보다 중도적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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