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 은행 간 통신 협회(SWIFT, 스위프트)가 최근 국제결제은행(BIS)과 수행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세계 중앙은행 열 곳 중 아홉 곳이 CBDC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만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스위프트는 CBDC에 대한 높은 관심은 대부분 국내 금융 정책 목표 달성에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국경을 넘는 사용 문제는 사각지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스위프트의 최고 혁신 책임자 토마스 자크는 “CBDC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서로 다른 CBDC들 간의 상호 운용성과 상호 연동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글로벌 CBDC 생태계는 수많은 중앙은행이 서로 다른 기술, 표준 및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자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면서 분열될 위험이 있다”며 “만약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전 세계에 ‘디지털 섬’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크는 “다른 시스템과 다른 CBDC가 서로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업과 소비자가 CBDC를 이용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