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하락세 반전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NUPL 반등 가능성 시사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7개의 가격이 내렸다.
# 대부분 하락세 반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178.7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2% 하락했다.
이더리움 2.40%, BNB 1.57%, XRP 1.97%, 카르다노 3.86%, 솔라나 4.84%, 도지코인 2.5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41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6%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1030달러 하락한 2만8915달러, 6월물은 1000달러 내린 2만89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52.00달러 하락해 1939.00달러, 6월물은 51.50달러 내린 1941.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NUPL 반등 가능성 시사
전반적 상승세로 출발한 암호화폐 시장이 장 중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장중 2만9000달러, 이더리움은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크립토퀀트 자료에서, 비트코인의 미실현 손익(NUPL) 지표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폭락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암호화페 역사에서 NUPL이 현재와 같은 수준에 도달한 후 곧 상승세로 전환한 사례가 여러번 있다는 점에서 반등 신호일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 사레도 있었던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지적했다.
시장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도지코인 주소 중 수익 상태 주소의 비율이 5월 초 가격 하락에 따라 50% 이하로 감소한 후 최근 53% 수준을 회복했다.
유투데이는 최근 도지코인의 수익성 회복에는 인기 투자 앱 로빈후드의 웹3 지갑 출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의 암호화폐 결제 도입 등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암호화폐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 증시와 암호화폐시장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88% 하락한 66.15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02% 상승, 나스닥 0.3% 하락, S&P500은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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