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플랫홈에 예치된 자산가치가 50% 감소했다. 셀시우스는 고객이 예치한 암호화폐를 대출해 주고 수익을 얻는 업체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셀시우스의 5월17일 기준 자산규모가 지난해말 240억달러에서 5월17일 120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회사가 발표하는 주간 통계에 따르면 셀시스는 5월 6일부터 5월 14일까지 7억 5000만 달러를 포함하여 최근 몇 달간 상당한 규모의 고객 유출이 지속되었다. 지난 3월 이후 순유출액이 11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산 감소는 주로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수십억 달러의 유동성을 가지고 있고 고객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시스를 설립한 알렉스 마신스키는 테라가 붕괴한 뒤 “최소한의 노출”을 가졌다고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트윗을 날렸다. 공포에 따른 자금유출을 막기위해서다.
셀시우스의 코인인 셀(CEL)은 2021년 6월 최고치인 8달러에서 80센트로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고객자금 유치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이 셀시우스 계좌로 자산을 이체해 최장 180일간 보관하면 포상금을 주는 프로모션을 화요일에 시작했다. 회사 대변인은 정기적으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