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2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스냅 주가 폭락
스냅 주가가 실적 우려로 개장 전 약 30% 폭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냅은 이익 전망치를 이전 가이던스 범위 하단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스냅의 실적 경고는 다른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도 타격을 가해 메타플랫폼, 트위터, 알파벳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약간 상회한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상승했다. 에어비앤비는 중국 내 사업을 정리하고 대신 해외로 나오는 중국 관광객들에 초점을 맞출 방침으로 알려졌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약 1%, 나스닥지수 선물은 1.6% 하락했다.
엇갈린 데이터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될 미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데이터는 약간 개선된 반면 호주의 5월 종합 PMI는 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프랑스와 독일의 종합 PMI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영국의 민간부문 성장세는 약화됐다.
정책 지원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수요에 의해 주도되기 보다는 공급에서의 병목 때문에 심화되고 있음을 감안해 ECB가 서둘러 부양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은 코로나 봉쇄로 제약을 받고 있는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약 210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환급 계획을 마련했다.
블룸버그 서베이
블룸버그의 가장 최근 MLIV 펄스 서베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증시가 현재 수준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P500지수는 추가 하락, 3500 부근에서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월 고점 대비 27% 낮은 수치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9시 45분 미국의 5월 PMI 제조업 및 서비스업 데이터 예비치가 발표된다. 오전 10시에는 4월 신규 주택 판매, 5월 리치몬드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사전 녹화된 스피치가 오후 12시 20분 공개된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47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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