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부문은 1년 넘게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분명한 시장성과 강력한 펀더멘털로 한때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었던 주요 디파이 자산들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메이커다오(MakerDAO), 에이브(Aave), 유니스왑(Uniswap), 컴파운드(Compound) 등가장 인기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은 2021년 5월 사상 최고가 대비 80%~92.5% 급락했다.
올해 들어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이 27%, 비트코인이 57.5%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중에서도 디파이 시장은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메이커다오의 MKR 토큰은 2021년 5월 사상 최고가 6292달러에서 79% 이상 하락한 1300달러대로 떨어졌다.
디파이 최대 머니마켓 프로토콜인 에이브도 부진에 빠졌다. AAVE 토큰은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2021년 5월 사상 최고가 661달러보다 약 85% 하락한 약 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브는 최근 이더리움 레이어 2 및 다른 네트워크에 걸쳐 크로스체인 기능을 갖춘 V3 업데이트를 시작했지만, 가격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암호화페 시장에서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의 UNI는 현재 약 5.6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5월 최고치 44.92달러보다 87.4% 하락한 가격이다.
에이브의 경쟁사로 꼽히는 대출 프로토콜 컴파운드는 가격 면에서 상위 4개 프로젝트 중 최악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컴파운드의 COMP 토큰은 2021년 5월 최고가인 910달러에서 92.5% 하락한 6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파이 시장은 2020년 여름부터 금성장했으나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 그리고 NFT 등 암호화폐 시장의 다른 부문에 관심이 집중되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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