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원에서 이르면 다음 주 초당적 암호화폐 법안이 발의될 전망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공화-와이오밍), 커스틴 길리브랜드(민주-뉴욕) 상원의원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밋 행사에서 “1년 넘게 마련해 온 책임금융혁신법(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은 최초의 종합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상하원에서 추진 중인 비슷한 내용이 포함된 다른 법안들에 비해 이 법안은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의 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암호화폐 채굴업자를 ‘브로커’로 취급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통과된 인프라 법안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이다.
또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암호화페 규제 권한의 상당 부분을 부여하고, ICO(암호화폐 공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는 한 해당 기업의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이 상품이라는 점은 상당히 분명하다며, CFTC가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관할권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길리브랜드 의원에 따르면, 이 법안은 최소 네 개의 소관 위원회를 둘 것이며, 최소 네 차례의 청문회 등 법안 처리가 긴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위한 노력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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