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만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일한 해결 방법은 보다 공격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아니면 시장 붕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트위터에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또는 증시 붕괴로 경제가 무너지고 수요가 위축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의 실질적 감소 가망은 없다”는 글을 올렸다.
애크만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해결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부족이 올해 시장 조정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치솟는 물가에 대해 한계를 정하는 경우에만 시장 혼란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애크만은 “만일 연준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연준의 할 일을 대신 할 것이며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멈출 유일한 방법은 공격적 통화 긴축 아니면 경제 붕괴”라고 덧붙였다.
증시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그러나 애크만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을 응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의 걷잡을 수 없는 상승이 끝났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 시장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연준이 일을 잘 처리하기를 기대해보자”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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