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JP모건이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를 3만8000달러로 평가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대체자산의 하나로 지목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노트에서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를 3만8000달러로 보고 있다는 견해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보다 28% 높은 것으로 비트코인이 상당한 상승 여지를 지니고 있음을 암시한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인마켓캡에서 약 2만9800달러를 가리켰다.
JP모건은 또 암호화폐가 자신들이 선호하는 대체자산으로서 부동산을 앞섰다고 밝혔다. 대체자산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분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을 가리킨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등 JP모건 전략가들은 “지난 한달간의 암호화폐시장 조정은 1월/2월과 비교해 커피출레이션(굴복) 성격이 더 강해 보인다”면서 “우리는 향후 비트코인과 전반적 암호화폐시장의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노트에 적었다.
암호화폐시장은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성장 둔화 등 요인으로 압박받으며 큰 폭 하락했다. 암호화폐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약 3조달러에서 금년 5월 1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암호화폐가 다른 대체 투자수단들보다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는 반등 여지 또한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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