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2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기술업계 우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인플레이션과 구인난을 반영, 종업원 임금 10% 인상을 발표했다. 이날 아침 애플이 올해 약 2억2000만대의 아이폰 조립을 공급업체들에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2021년과 비슷한 수치지만 전문가들의 금년도 예상치 2억4000만달러를 상당 수준 하회한다. 엔비디아는 공급망 문제, 중국의 코로나 봉쇄, 우크라나이 전쟁이 회사 전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증시 개장 전 애플, 엔비디아, 기타 칩메이커들 주가가 압박을받고 있다.
연준 회의록
전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그들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내년 2.5%로 하락하기 앞서 올해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 견고한 속도로 전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위터 인수 자금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일부를 테슬라 주식과 연결된 마진론(margin loan: 차익대출)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지분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가 이날 개장 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대출을 줄이면 트위터 인수 후에 이자 부담이 낮아진다. 담보로 제공하는 테슬라 주식 수도 줄어들어 매도 압력도 떨어진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매입을 처음 발표한 4월 초 이후 약 40% 하락했다.
뉴욕 증시 선물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5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6% 올랐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약 0.65%,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745%로 0.5bp 내렸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WTI 선물은 배럴당 111.21달러로 0.8%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68달러로 0.5%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 데이터와 미국의 1분기 GDP 2차 추정치가 발표된다.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가 이날 낮 12시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 청문회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420억달러 규모의 7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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