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2만9000달러, 이더리움 1900달러 이하로 내려간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외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1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8891.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2% 하락했다.
이더리움 7.09%, BNB 5.79%, XRP 2.80%, 카르다노 5.52%, 솔라나 9.00%, 도지코인 5.6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11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535달러 하락한 2만9000달러, 6월물은 575달러 내린 2만89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29.50달러 하락해 1819.50달러, 6월물은 134.50달러 내린 1809.0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거래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딜런 르클레어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후 암호화폐 뿐 아니라 전통적 금융시장까지 전반적으로 이상할 만큼 조용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비트코인의 3만2800달러를 향한 움직임을 전망했던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현재 거래 지역을 조만간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다른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매도량 증가 후 매수량이 따라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상당한 수준의 가격 변동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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