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붕괴 이후 고래들이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보다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USDC를 보유한 지갑 숫자가 100만달러 이상 USDT 보유 지갑을 넘어섰다.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USDC를 보다 안전한 그리고 선호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간주한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암호화폐 기업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한때 시가총액 180억달러였던 UST가 붕괴된 데 이어 USDT의 달러 페그가 일시 흔들리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코인메트릭스는 UST가 달러화와의 1 대 1 가치를 상실한 5월 9일 이후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USDC 잔고를 최소 100만달러 늘리고 USDT 잔고를 최소 100만달러 줄인 이더리움 지갑이 147개임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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