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걸으면서 돈을 버는(Move to earn)’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픈(STEPN)이 27일 새벽 2시경 공식 트위터 공지를 통해 오는 7월 16일 0시(중국시간)부터 중국 대륙 사용자에게는 GPS와 IP 위치 추적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스테픈측은 ‘중국 대륙 계정 조사에 관한 공지’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중국 당국의) 관련 규제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스테픈은 사용자에 대한 상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국 대륙 지역 사용자가 발견될 경우 이용 약관에 의거, 2022년 7월 16일 0시(중국시간)부터 해당 계정에 대한 GPS와 IP 기반 위치 추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치 추적을 중단하면 사용자가 운동한 거리를 측정해 스테픈토큰(GST)로 보상을 제공하는 스테픈 서비스가 중단되는 효과가 있다.
스테픈은 또 “해당 지역 GPS 또는 IP 위치에서 장기간 접속 및 사용이 예상되는 경우, 인앱 내의 자산을 자율 처분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혀 중국 대륙 사용자에게 NFT 운동화와 보유중인 토큰을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끝으로 스테픈은 ‘합법성’과 중국 대륙과의 관련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스테픈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상품의 ‘합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테픈은 설립 이후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하지 않았으며 다운로드 채널을 제공하지 않았다. 스테픈은 줄곧 규제 준수 의무를 중시하면서 항상 현지 규제기기관의 관련 요구를 엄격히 준수해 왔다”고 덧붙였다.
스테픈의 트위터 채널은 그동안 영어만 사용해왔으나 이번 공지는 중국어 번체자(중국 대륙은 간체자 사용)으로 작성됐다.
한편 스테픈의 중국어 텔레그램 채널에 참여하고 있는 6만여 명의 사용자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다. 사용자들 사이에선 “웹3.0에도 국경이 있나” “사회주의의 철권이 모든 곳에 무소불위”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공지이후 보상과 커뮤니티 안에서 민팅 등에 사용하는 GST 토큰의 가격은 기사작성 시점에 24시간전보다 33% 하락한 1.63달러로 폭락했다. 또 스테픈의 네이티브 토큰인 GMT토큰도 34.5% 하락한 0.9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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