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SK하이닉스, 3% 상승
#코스닥, 0.3% 상승해 870선 회복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상승한 미국증시에 힘입어 1%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업종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3%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2.45) 대비 25.60포인트(0.98%) 오른 2638.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8% 오른 2640.75로 출발해 장 초반 1.23%의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에 대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코스피에서는 특히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 또한 반발매수 유입 확대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장중 중국 증시 약세 전환에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까지 하락했는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와 지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549억원, 외국인이 1915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45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73%), 보험(2.53%), 화학(1.80%), 금융업(1.38%), 섬유의복(1.34%)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1.25%)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91%) 오른 6만6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91%), 네이버(1.5%), 삼성SDI(1.37%), 현대차(0.82%), LG화학(3%), 카카오(0.25%), 기아(0.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1%)는 나홀로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43)보다 2.54포인트(0.29%) 상승한 873.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1.15%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됐다. 개인이 83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628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152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8%),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셀트리온제약(0.13%), 천보(0.75%), CJ ENM(0.7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1.53%), HLB(-4.57%), 카카오게임즈(-0.34%), 펄어비스(-0.48%), 위메이드(-0.7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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