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두 곳이 테라 블록체인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용자산 규모 60억달러의 피그먼트(Figment)와 10억달러의 코러스원(Chorus One)이 합법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가 제시한 지원 거부 이유는 거버넌스 투표 당시 네트워크에서 지분이 동결된 상태에서 투표권이 변경됐고, 투표 진행 중 제안 내용이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러스원은 이러한 이유에서 투표를 기권했으며, 테라 블록체인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그먼트는 테라 2.0을 지원할 계획이 없으며, 새로운 기회로 평가될 경우 추후 지원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피그먼트는 테라가 새로운 블록체인을 이렇게 빨리 출시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테라폼랩스가 여전히 새로운 블록체인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수도 있으며 조만간 광범위한 소송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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