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에선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의 디커플링이 시작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82% 하락, 2만8865.22달러를 가리켰다. 반면 최근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나스닥지수는 3% 넘게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주간차트 상대강도지수(RSI)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심한 과매도 상태에 도달했다. 2020년 3월 비트코인은 주간차트 RSI가 과매도 상태를 보인 뒤 강력한 랠리를 전개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악화된 장기 모멘텀이 상승 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주간 및 월간 가격 데이터에 근거한 부정적 모멘텀들 때문에 비트코인은 현 수준에서 더 하락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하방향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5월 9일 저점과 가까운 2만5000달러가 일차 지지선으로 지목됐다. 이 레벨이 무너지면 현재 2만2061달러에 위치한 200주 이동평균이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Damanick Dantes/CoinDesk,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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