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지수 상승폭 줄어…인플레 우려 완화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물가 정점 기대감에 상승했다. 지수는 1.2% 올라 2670선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8.05)보다 31.61포인트(1.20%) 오른 2669.6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92% 오른 2662.31에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01억원, 35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803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서비스업(2.25%), 유통업(1.88%), 비금속광물(1.70%), 전기전자(1.55%), 화학(1.45%), 제조업(1.2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SDI(-1.53%)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80%)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2.09%), SK하이닉스(0.94%), 삼성바이오로직스(1.08%), 네이버(4.07%), 현대차(1.08%), LG화학(1.27%), 카카오(2.69%)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심리에 상승해 국내 증시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며 “환율이 1240원대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6.3% 올라 40년 만의 최대폭이던 3월(6.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 등에서 확인돼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3.97)보다 12.47포인트(1.43%) 상승한 886.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94% 오른 882.17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 4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99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HLB(-6.28%)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73%),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엘앤에프(2.50%), 카카오게임즈(3.19%), 펄어비스(0.16%), 셀트리온제약(1.51%), 위메이드(10.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