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토스 ‘테라의 몰락, 알고리즘 머니는 손댈 수 없는 성배인가?’ #1 루나의 붕괴, 루나가 무너진 이유는?
모멘토스 ‘테라의 몰락’ #2 스테이블 코인의 안전장치란?
모멘토스 ‘테라의 몰락’ #3 앵커 프로토콜, 폰지 사기인가?
모멘토스 ‘테라의 몰락’ #4 테라의 회생 방안, 미래 가능성은?
모멘토스 ‘테라의 몰락’ #5 권도형 대표의 독선, 탈중앙화 어디로 갔나?
[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모멘토스 : 우리가 쓴 기사는 역사입니다’ 프로젝트는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테라 사태의 전말과 디지털 자산시장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5월 23일 저녁 8시 30분 모멘토스 디스코드에서 라이브로 진행했는데요. 이번 토론은 “테라의 몰락과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을 중심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모멘토스 토론의 패널로는 조재우 한성대 교수, 브라이언 샌드뱅크 이사,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 등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토론에 참여해주신 참가자분들께는 이후 모멘토스 기사 NFT로 발생한 수익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참여자들은 모멘토스 디스코드 ID로 구분하였습니다. 블록미디어 유튜브에서 토론 내용 확인도 가능합니다.
# 앵커 프로토콜, 폰지 사기인가?
JJ)
테라 생태계의 경우, 토큰의 가공 사용처를 만들기 위해 앵커 프로토콜이라는 20% 수익률로 유명한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이런 시스템이 폰지 사기라고 볼 수 있을까요?
clayop)
100%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20% 이자율이 주목을 받는데, 실제 20%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거든요.
물론 자본 규모가 커서 어렵기는 하겠지만, 크립토 머니 마켓은 원래 수익이 높은 편이었고 저개발국 같은 곳에서도 자본 수익은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레거시 금융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사기라고 느껴졌겠지만요. 사실 앵커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여기 묶여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자산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는 부분입니다.
브라이언)
저는 폰지 사기와 폰지 구조는 구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가 폰지 구조는 맞았지만, 의도적으로 뒷사람의 돈으로 앞사람 수익을 주는 사기였느냐? 이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로 마케팅을 굉장히 강하게 했지만, 변동 이자율을 적용하거나 이자율을 낮추는 이야기가 계속 진행됐죠.
만약에 이게 상승장이었다면, 수많은 사람이 패시브 인컴을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루나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만들고, 성공한 폰지 사례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결국 이런 시스템이 지속할 수 있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bayd)
하락장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주식과 금도 왔다갔다 하는데, 이게 언제 터지느냐의 문제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kmh4500)
폰지 구조와 폰지 사기를 구별해야 한다는 동의를 많이 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는 폰지 구조가 정말 많죠, 우리가 받은 돈을 가지고 실질적인 이윤을 창출하는 데 써야 하는데, 이런 캐시 플로우가 아직 정의되지 않은 상황이 많으니까요.
저는 장기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순수하게 받은 돈을 새로운 구조와 유틸리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느냐고 봅니다.
성실한 수행 여부에 따라 사기와 아닌 여부가 구분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만약 누군가가 돈을 끌어다 썼는데, 이런 믿음을 배신하고 노력하지 않고 다른 돈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은 폰지 사기죠.
하지만 실제로 노력하며,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면 이는 폰지 구조를 이용한 프로젝트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도 그렇고, 실패한 사람을 우리가 모두 사기꾼이라 하지는 않죠.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그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노력했고 로드맵과 정보의 공유가 투명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OIDC=D)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앵커 넣지 않으면 바보라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자율보다 더 높은 아웃풋을 낸다면 사기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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