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올랐다. 비트코인도 3만1000 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 기대감이 레거시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 투자심리를 극적으로 돌려놨다. 다만, 베어마켓 중 일어나는 일시적 반등이 아니냐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 범유럽지수 0.59% 올라
– STOXX 600 지수 2.64포인트(0.59%) 상승한 446.57
– 독일 DAX 지수 113.79포인트(0.79%) 오른 1만4575.98
– 프랑스 CAC40 지수 46.64포인트(0.72%) 오른 6562.39
– 영국 FTSE100 지수는 14.60포인트(0.19%) 오른 7600.06
중국 당국은 전날 상하이와 베이징에 대한 도시 봉쇄를 완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소비재, 기술주 등이 크게 올랐고, 유럽 시장도 상승 기류를 탔다.
중국의 소비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럽 시장에서는 명품 관련 주식이 크게 올랐다.
에르메스 주식은 3.9% 올랐고, 명품시계 그룹 리슈몽 주식은 2.9% 상승했다. 로레알은 2.1% 전진했고, 루이비통이 속한 LVMH 주식은 2.6% 올랐다.
# 독일 소비자물가 48년래 최고
–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 1973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
– 스페인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8.5% 상승
–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
– 브렌트유 선물 1.2% 오른 배럴당 116.90달러. 2개월래 최고
# 비트코인 31K 단숨에 돌파…루나 10달러 대로 상승
비트코인은 31일 우리시간 오전 6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8.77% 오른 3만174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도 10.26% 상승한 1980 달러로 2000 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무기한 선물 포지션 일부가 강제 청산 당하기도 했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CNBC와 인터뷰에서 “테라 사태가 시장의 알트코인을 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융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암호화폐 강세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탈레브는 “권도형을 감옥에 가두었다면 루나 2.0의 출시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 사기를 저지른 버나드 메이도프보다 테라 사태와 같은 오픈 폰지 사기가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루나 가격은 새로운 테라2.0 블록체인이 블록을 생성한 직후 19 달러에서 4 달러 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10 달러 대로 상승하는 등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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