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테라(Terra) 블록체인 상의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 미러 프로토콜(Mirror Protocol)이 가격을 책정하는 오라클 버전에 발생한 버그로 인해 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손실이 발생했다고 더블록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러 프로토콜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카닷의 자금풀이 이미 고갈 상태고 남은 자금풀은 주식과 연동되어 있는 가운데, 미국 동부 시간 오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토큰의 자금풀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더블록은 지적했다.
미러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합성 자산을 사용해 IT 관련 주식에 롱 또는 숏을 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미러 프로토콜은 테라 블록체인(현재의 테라클래식) 상에서 실행되고 있다.
검증자 노드 블록페인(BlockPane) 설립자인 토드 개리슨(Todd Garrison)은 “문제는 테라클래식 체인에서 노드를 실행하는 대부분의 검증자가 과거 가격에 따라 오라클 버전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들 노드는 미러 프로토콜의 루나클래식(LUNC) 가격을 여전히 5UST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리슨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유동성 풀이 고갈될 수 있기 때문에 LUNC 가격 오라클 버그를 수정해야만 한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미러 프로토콜이 회복할 수 없는 불량 부채를 생성하고 시스템이 자동 붕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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