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일부 지방정부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를 지급한다.
31일 중국 신랑 재경채널은 최근 베이징시 슝안신구와 광둥성 선전시가 각각 5000만위안(약 93억원), 3000만위안(약 56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전시의 경우,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인당 88위안, 100위안, 128만위안의 디지털위안화를 지급한다.
지급받은 디지털위안화는 1만5000여개 점포 및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쑹안신구는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에 따라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한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사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 사용규모는 알리페이 등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기준 개인이 디지털 위안화 지갑(앱)을 내려받은 수는 2억6100만개이고, 디지털위안화 누적 거래액은 875억6500만위안에 달한다. 아울러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가능한 업체 수는 808만500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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