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3월 주택 가격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큰 폭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31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3월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상승했다. 3월 집값 상승세는 2월의 20%에 비해 약간 더 빨라졌다.
주택 모기지 금리는 상승했다. 1월 초 3.29%였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월 말 4.67%로 올랐다.
S&P DJI의 매니징 디렉터 크레이크 라자라는 “미국의 집값 상승률 둔화를 예상했던 사람들은 최소 한달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거시경제적 환경이 장기간 비정상적 주택 가격 상승을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라자라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안전할 수 있지만 상승세 둔화 시기를 전망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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