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민간 디지털 화폐의 사용이 늘더라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역할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간)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날 “기술이 변하더라도 중앙은행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앙은행은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화폐와 유통성을 공급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제 시스템이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변화가 경제와 금융 시스템 그리고 통화정책 이행과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이어 “우리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화폐의 안정성을 흉내내려는 일부 디지털 화폐를 포함하는 암호화폐들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윌리엄스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같은 디지털 화폐의 세계가 통화정책 이행에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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