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0.63% 하락…나스닥 0.41% 내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뉴욕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22.84포인트(0.67%) 내린 3만2990.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09포인트(0.63%) 내린 4132.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9.74포인트(0.41%) 하락한 1만2081.3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이달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 랠리에 힘입어 거의 변동 없이 한 달을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1% 하락했다.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금리 인상과 같은 이슈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물가 압박이 경제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8.1%로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 대부분을 금지하면서 급등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 합의에서 러시아 제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고점에서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촉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글로벌 원자재와 공급망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500은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고점과 비교하면 다우지수는 10.7%, S&P 500은 14.2% 하락했고 나스닥은 25.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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