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보유 국채를 줄이는 양적 긴축이 시작되면서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보유한 국채 중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는 482억5000만 달러다. 이중 300억 달러는 재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만큼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축소되는 것.
양적 긴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기준 금리 인상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상승하고, 기업들의 구인 공고도 최고 수준이어서, 경기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다시 3% 선 가까이 상승했다.(채권 가격 하락)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다.
# 경기 여전히 강하다…긴축 빌미, 나스닥 0.72% 하락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176.89포인트(0.54%) 하락한 3만2813.23
– S&P500지수 30.92포인트(0.75%) 내린 4101.23
– 나스닥 종합지수 86.93포인트(0.72%) 떨어진 1만1994.46
ISM이 집계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을 기록했다. 예상치 54.5를 웃돌았고, 4월 55.4보다도 개선됐다. 경기 동향이 강함을 보여줬다.
4월 채용공고 건수는 1140만 건으로 직전월 1150만 건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JP모건 다이먼 CEO, 폭풍이 다가온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현재 미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이 허리케인과 같다”며 “연준은 이를 피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양적 긴축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 금리 상승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bp 상승한 2.93%를 기록했다.
–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0.59달러(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
–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 0.77% 상승
– 유로/달러 환율 0.75% 하락한 1.0654달러
– 금 8월물은 온스당 0.60달러(0.3%) 하락한 1843.30달러
# 비트코인 3만 달러 밑으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182.1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78% 하락했다. 서울 시간 오전 6시 40분 비트코인은 3만 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더리움 6.21%, BNB 5.12%, XRP 3.02%, 카르다노 7.06%, 솔라나 8.95%, 도지코인 4.7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4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1435달러 하락한 3만215달러, 7월물은 1685달러 내린 3만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12.00달러 하락해 1821.00달러, 7월물은 96.00달러 내린 1841.5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동반 하락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칼레오(Kaleo)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의 2만8000달러 지지선이 향후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동안 반등할 준비가 된 것으로 믿는다며, 수직 상승은 아니겠지만 상승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칼레오는 비트코인이 우선적으로 3만6000달러 저항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이며, 이 경우 4만달러를 향한 랠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으로 이전 4주간 미국의 일반 국채에 초점을 맞춘 뮤추얼펀드와 ETF의 순 자금 유입은 200억달러로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금리 상승과 증시 혼란에 겁먹은 투자자들이 국채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2.13% 하락한 68.63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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