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석유 외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바이든이 사우디를 방문할 경우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 모하메드 빈 살만 황태자와의 만남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든은 2018년 미국에 거주하는 사우디 언론인 피살과 관련, 모하메드 빈 살만을 비난했었다. 한편 사우디가 산유량을 늘릴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OPEC+ 회의가 이날 열린다.
경제적 허리케인
JP 모건 CEO 제이미 다이몬이 전날 한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허리케인’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긴축적 통화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도전들이 맞물려 경제적 허리케인이라는 위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JP 모건의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같은 날 보고서에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중 8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에 착수한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이어 동원하는 새로운 수단이다. 블룸버그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지는 연준 관리들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했다.
증시 상승세
뉴욕 시간 오전 8시 5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55%, 다우지수 선물은 약 0.45% 올랐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거의 0.7%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증시 밸류에이션과 유가 하락을 매파적인 연준 입장과 비교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제조업 활동 데이터와 구인 건수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이 보다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09%로 2.1bp 하락했다. 달러는 소폭 내렸고 유가는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WTI 선물은 약 2.7%, 브렌트유 선물은 약 2.6% 후퇴했다.
주요 이벤트
이날 오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 데이터와 ADP 5월 민간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 회의가 2일과 3일에 거쳐 개최된다. 룰루레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호멜푸드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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