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3만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거의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81.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92% 하락했다.
이더리움 5.79%, BNB 4.21%, 카르다노 4.89%, XRP 4.74%, 솔라나 8.90%, 도지코인 5.5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28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30달러 하락한 3만5달러, 7월물은 45달러 오른 3만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2.50달러 상승해 1821.00달러, 7월물은 2.50달러 오른 1825.00달러에 거래됐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 안팎 하락하며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3만달러 회복 후 한때 3만2000달러까지 돌파했지만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3만달러 이하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큰폭의 손실을 보이며, 30일 동안 22% 하락해 시가총액이 7500억달러에서 570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전날 4시간 이상 네트워크 중단 사고가 발생했던 솔라나는 10% 이상 하락했으며, 폴카닷, 아발란체 등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종목들이 큰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의 가격 예측 코너 이용자들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트론의 6월30일 가격을 0.0755달러로 예상했다.
트론의 6월말 가격 예측 투표에는 1400명 이상 참여했는데, 이들의 평균 전망치는 현재 트론 가격에 비해 약 8.5%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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