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판궁청(潘功勝) 부행장은 2일 중국 경제를 합리적인 범주에 있게 하고자 온건 금융정책을 강화하고 경기지원 대책을 적절히 앞당겨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판궁청 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하는데 대응해 인민은행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판궁청 부행장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유동성 주입을 확대해 경제에서 윤택한 유동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판궁청 부행장은 경제성장과 고용, 물가를 안정시키고 금융기관이 신중한 경영을 계속해 리스크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자극을 위한 재정정책을 펴겠다고 공표했다.
당국자는 부가가치세의 환급을 서두르고 중소기업이 정부사업 입찰에 쉽게 참여하게 하는 한편 조달자금을 주로 인프라 정비에 투입하는 지방특별채를 순조롭게 발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달 23일 국무원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중국 경제에 대한 하방압력이 계속 증대하고 많은 기업이 대단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4~6월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위해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명했다.
리커창 총리는 경제성장이 합리적인 구간에서 일탈하는 걸 저지하라고 지시했으며 국무원은 바로 코로나19 타격에 대응하는 33개 항목의 지원 패키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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