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녀는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데이터를 근거로 정책 결정을 내릴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이날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생방송 프로에 출연해 “지금으로서는 금리 인상을 멈출 명분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아직 해야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필요한 것을 확실하게 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의 첫번째 도전이다”라며 “경제는 많은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연준이 올 여름 두 차례 더 50bp씩 금리를 올린 뒤 9월에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기한다. 라파엘 보스티크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도 그런 입장을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시장이 50bp씩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궤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NBC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