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달러가 정점에 도달했다. 이머징 마켓의 주식, 채권, 통화를 사라.”
골드만삭스는 3일 “달러가 최고점에 달하고, 수 개월 이후에는 이머징 마켓 자산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정점을 통과한 달러가 약세 사이클에 들어가면 이머징 마켓 자산이 부상한다. 골드만은 MSCI 중국 지수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추천했다.
피델리티, 티로웨 프라이스 그룹 등도 유사한 관점에서 이머징 마켓 시장이 잠재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월가에는 이미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화요일 중국 지수의 3배 레버리지 ETF 거래가 급격하게 늘었다. 평일 거래량의 6배에 달하는 집중적인 매매가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루피화 가치도 지난주 0.6% 올랐다. 1개월래 최고치다. 한국 원화와 중국 역외 위안도 1.3% 올랐다.
골드만은 “코로나 위기와 봉쇄 해제 등 일련의 사태로 지난 몇 개월간 이머징 마켓의 성장 전망치가 떨어졌으나, 이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거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남아 있을 때 엔화는 안전 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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