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5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2680선을 회복하는 등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13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면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이런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행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32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억원, 308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화학이 2%대 상승세를 나타냈고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카카오, 셀트리온 등이 1~3% 올랐고 기아는 1.76%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0.68%), NAVER(-0.86%)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37포인트(0.04%) 오른 89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셀트리온제약(0.74%), CJ ENM(0.35%) 등이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1.47%), 엘앤에프(-3.96%), 카카오게임즈(-0.16%), HLB(-3.5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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