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고용 성장세가 전월에 비해 둔화됐지만 예상을 웃돌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9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수정치 43만6000개와 비교해 줄었지만 다우존스 전망치 32만8000개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6%를 유지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실업률을 3.5%로 예상했었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3% 상승, 예상치 0.4%를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5.2%로 예상치에 부합됐다.
미국 언론들은 경제성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5월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향후 수요 및 경제 전망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 상황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했고 실업률이 수십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체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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